애경산업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7.6% 늘어난 1739억원을 거뒀다. 순이익은 2% 감소한 12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 이후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 2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 우상향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사업부별로 화장품사업 3분기 매출은 9.2% 증가한 602억원, 영업이익은 5.1% 감소한 83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시장 성장 등으로 매출이 늘었으나 마케팅비가 증가해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생활용품사업의 경우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8%, 54.9% 증가한 1137억원, 101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디지털과 글로벌 채널을 다변화하면서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회사의 전략 방향성인 글로벌 가속화, 디지털 중심 성장, 프리미엄 확대를 기조로 ‘글로벌 사업 성장’, ‘국내외 채널 다변화 및 디지털 강화’,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통해 매출과 이익이 개선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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